[기타] 코딩 공부와 ChatGPT

 

고민

코딩 공부를 진행하면서 ChatGPT 사용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질 것 같아 사용방법을 많이 찾기도 했었다.

 

 

스스로의 생각

그런데 ChatGPT는 질문의 퀄리티에 따라 답변 퀄리티가 매우 달라지기도 하고, 계산기처럼 1+1을 물으면 2가 당연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2, 2', 2-1 중에서 ChatGPT기준 가장 적합한 것을 답변으로 내주는 것 같아 좀처럼 신뢰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실제로 문법이 틀리는 경우도 많았고, 오래된 방식을 알려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공부를 해보면 ChatGPT보다 웹서치가 훨씬 공부가 많이 되는 건 사실이라 번거롭더라도 웹서치를 해서 방법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할 때면 ChatGPT를 통해 검색 키워드라도 요청하게 되곤 한다.

 

 

주변 의견

여러 의견에 대해 들어보고 싶어서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고 커뮤니티글이나 댓글도 많이 찾아봤는데, 의견은 반반 정도로 갈리는 것 같다. 

 

유튜브에서 @cheolwon_jang_ml님이 남긴 댓글인데,

코딩 처음하는 분들이 챗지피티에 의존하는건 마치 수학문제 보자마자 바로 답지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학문제 풀때도 고민을 해야 실력이 향상되는것 처럼, 코딩할때도 충분히 고민해야죠

 

사실 많이 와닿은 부분이었다. 의존하다보면 코드가 더 잘 기억 안나기도 하고, 내가 짠 코드인데 낯설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효율, 가독성이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또 다른 분(@1Q81725)은

Gpt 두번 아니 세번하세요. 어차피! 나중에 되면 알게 될 방법이고 외워서 쓰게 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코드를 보는 것이 나중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체화도 더 빨리 됩니다. 한달동안 한땀한땀 1000줄 고민하면서 코딩하지말고 한달동안 1억줄의 코드를 보면서 다양하고 많은 방식의 코드를 보는 것이 체화에 더 도움이 됩니다. 순기능만 있을뿐이니 고민하지 마세요

 

라고 하기도 하고... 

 

예전에 실무자 강연 때 오신 실무자 분은 신입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ChatGPT 금지라고 했다. 그 말을 생각하면 나중에 ChatGPT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ChatGPT가 답변하는게 맞는지 아닌지를 전부 알 수 있게 될 때 도구처럼 사용하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

ChatGPT는 정말 유용한 도구가 맞다. 귀찮고 간단한 작업을 대신 해주기도 하고 모르는 부분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어떤 검색을 해야하는지 알려주거나 코드를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답변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너무 흐름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만 사용해야겠다.

 

모르는 것은 묻지 않고 아는 내용이 명확하게 기억 나지 않아 검색이 어려울 때 사용해야겠다.

시간 절약을 위해 종종 사용하곤 했는데, 사실 이 시점에서 그 행동이 내 성장에 도움되지 않는 행동이었다.